
돈의 속성 김승호 저자, 돈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책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 재테크와 경제 공부를 시작하면서 여러 책을 찾아 읽게 됐는데, 막상 책을 읽다 보면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구체적인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많았다.
그런데 김승호 저자의 《돈의 속성》을 읽으면서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
‘어떻게 투자할까?’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나는 돈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라는 것이었다.
《돈의 속성》은 2020년 출간된 경제·경영 분야 책으로, 김승호 저자가 자신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돈을 벌고, 모으고, 관리하고, 불리는 과정에서 얻은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
책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은 돈을 하나의 인격체처럼 바라보는 관점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독특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평소 돈을 대하는 모습을 돌아보게 됐다.
월급이나 수입이 들어오면 계획적으로 관리하기보다는 필요한 곳에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돈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를 때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을 단순히 ‘쓰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야 하는 자산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게 됐다.
책의 목차에서도 ‘돈은 인격체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와 같은 내용이 강조된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었던 나에게
사실 재테크를 공부하다 보면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있다.
누군가는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하고, 누군가는 부동산으로 자산을 크게 늘렸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 나도 빨리 투자해서 돈을 불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돈의 속성》을 읽으면서 부자가 되는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돈을 모으는 과정도 공부이고, 소비를 관리하는 것도 공부이며, 투자하기 전에 금융 지식을 쌓는 것도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기간에 큰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돈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졌던 부분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공감했던 것은 ‘얼마를 버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수입이 많아도 소비가 계속 커지면 자산을 만들기 어렵다.
반대로 큰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고 꾸준히 저축하고 공부한다면 조금씩 경제적인 기반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읽은 뒤부터는 돈이 들어오면 무조건 소비부터 생각하기보다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할까?’
‘지금 꼭 필요한 지출일까?’
‘앞으로 나에게 어떤 가치를 만들어 줄까?’ 이런 질문을 해보려고 했다.
작은 변화지만 돈을 바라보는 시선은 확실히 달라졌다.
돈 공부를 처음 시작한다면 읽어볼 만한 책
《돈의 속성》은 특정 주식이나 부동산을 사라고 이야기하는 투자 지침서라기보다 돈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정리하는 책에 가깝다는 점이 좋았다.
경제나 재테크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어려운 금융 용어부터 공부하기보다 먼저 ‘돈을 어떻게 벌고, 모으고, 관리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을 읽고 내가 바꾸고 싶은 것
이 책을 읽고 나서 당장 큰돈을 투자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돈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첫 번째는 수입과 지출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두 번째는 충동적인 소비를 줄이기.
세 번째는 저축과 투자에 대해 공부하기.
네 번째는 단기간의 수익보다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생각하기.
그리고 무엇보다 돈을 어렵고 멀게만 생각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관리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기로 했다.
《돈의 속성》을 읽고 느낀 한 가지
책을 읽기 전에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조금 달라졌다.
‘부자가 되는 방법’보다 ‘부자가 될 수 있는 돈 관리 습관’을 먼저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은 단순히 많이 벌었다고 해서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잘 관리하고 지키고 불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투자 방법을 찾기 전에 한 번쯤 《돈의 속성》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이 책은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돈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
앞으로 경제 공부를 하면서도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기준으로 내 소비와 저축, 투자 습관을 하나씩 점검해 보려고 한다.
돈 공부는 결국 돈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나 자신을 공부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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